中 신장 당국 "테러리스트 7명 사살"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경찰은 28일 저녁(중국 시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시민을 납치한 테러리스트 7명을 사살했다고 신화통신이 현지 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보도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신장위구르자치구 대변인은 "오지 산악지대인 호탄(和田, 중국어 발음은 허톈) 지구 피산(皮山)현에서 28일 밤 11시 한 무리의 테러리스트들이 시민 2명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경찰이 피랍자 구조임무 수행 중 저항하는 범인들에게 총격을 가해 7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또 4명의 테러리스트가 부상한 채 체포됐으며 납치된 2명은 구조됐다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피산현은 타클라마칸 사막 인근의 오아시스 도시로 위구르족들이 다수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최고급 옥 산지로 유명한 호탄 지역은 위구르족의 분리 독립운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난 7월에는 군중이 경찰서를 습격하고 행인들을 도끼와 칼 등으로 무차별 공격하면서 경찰과 충돌했으며 진압과정에서 14명의 시위대를 포함, 모두 18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를 빚기도 했다.
또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 뒤엔 카슈가르(喀十, 중국어 발음은 카스)에서 2건의 공공시설물 습격사건이 벌어져 13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
중국 경찰은 이런 사건들이 외부에서 훈련받은 테러리스트들의 소행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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