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왕궁마저 침수..태국 대규모 범람 사태 현실화

임일곤 2011. 10. 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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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파헤쳐 수로 만들기로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태국 홍수로 수도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의 강수위가 홍수 방지벽 높이에 점점 가까워지는 등 대규모 범람 사태가 현실화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방콕 북쪽으로부터 물이 계속 유입되면서 시내를 관통하는 차오프라야 강은 범람 직전이다. 강 수위는 2.4m로 홍수 방지벽과 높이가 불과 33cm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이날 중으로 강 수위가 2.57m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방콕 도심으로 물이 서서히 밀려들면서 방콕의 상징이자 관광지역 왕궁에는 이날 오전부터 물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태국 정부는 방콕의 북쪽 5개 도로 일부를 파헤쳐 수로로 바꿔, 강물의 배출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자연재해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여당이든 상관없이 좋은 해결책이 있으면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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