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자세계평화상' 제정

신삼호 입력 2011. 10. 6. 13:37 수정 2011. 10. 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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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가 주관..`공자평화상'은 중단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문화부는 `공자평화상'을 중단하고 대신 `공자세계평화상'을 시상키로 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6일 전했다.

중국정부는 지난해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자 노벨평화상에 대항하기 위해 `공자평화상'을 제정, 롄잔(連戰) 전 대만 부총통을 첫 수상자로 결정했다.

그러나 중국 문화부는 지난달 29일 웹 사이트를 통해 `공자평화상'이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서 이 상의 선정위원회측에 제2회 공자평화상 시상식 계획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대신 문화부 중화사회문화발전기금회에서 `공자세계평화상'을 제정했으며 현재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상태라고 신경부가 문화부 `공자세계평화상' 공익기금관리위원회 주임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공자세계평화상'은 전쟁위험 또는 폭력행위의 중단이나 해결에 기여한 사람 및 단체,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의 축소나 폐기에 공이 큰 사람 및 단체 등에 수여하며 매년 9월21일 수상자를 발표키로 했다.

중국이 `공자평화상'을 문화부가 직접 관여하는 `공자세계평화상'으로 바꾼 것은 작년 공자평화상 시상식 때 수상자인 롄잔이 참석하지 않은 데다 정부도 개입하지 않아 노벨평화상의 `대안'으로 성장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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