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흉기 난자사건..학생 10여명 부상

2010. 12. 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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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무차별 흉기테러가 발생했다. 20대 무직 남성이 10대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사건이어서 일본 내 사회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주변에 있는 이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르는 난자(亂刺) 사건이 또 벌어져 등굣길 학생 10여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이바라키(茨城)현의 도리데(取手)시 전철역 부근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남성(27.무직)이 흉기를 휘둘러 등교 중이던 16세 여학생 등 10여명이 부상했다.

NHK는 "학교에 학생 11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피해 학생들은 병원에 실려갔지만 모두 의식이 있고,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사건 직후 살인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일본에서는 흉기를 휘둘러 주변에 있는 이들을 무차별 살상하는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2008년 6월8일 도쿄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발생한 무차별 살상극으로 7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같은 달 오사카 전철역 승강장에서도 한 여성이 다른 여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부상을 입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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