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외계서 올 손님맞이 준비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외계생명체가 지구를 찾아올 때에 대비해 유엔이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26일 유엔이 외계생명체가 접촉해올 경우 첫 접촉창구 역할을 할 담당자로 마즐란 오스먼(58.여) 유엔 외기권사무국(UNOOSA) 사무국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제 지구에 첫발을 내디딘 외계생명체가 "당신의 지도자에게로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면 오스먼 국장에게 안내하면 되는 것이다.
이런 유엔의 움직임은 외계생명체가 접촉해 왔을 때 조직화된 인류의 반응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최근 지구 이외에 다른 별을 도는 수백여개의 행성이 발견되면서 외계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더욱 커진 가운데 나왔다.
오스먼 국장은 자신이 맡게 될 새로운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주 버킹엄셔에서 열리는 영국 왕립협회 콘퍼런스에서 밝힐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천체물리학자인 오스먼은 만약 외계생명체가 접근해 온다면 "우리는 이 사안의 민감성을 모두 고려한 조직화된 반응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엔 외기권사무국에 이 같은 임무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엔 과학자문위원회 차원의 논의가 진행된 뒤 궁극적으로 유엔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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