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코에 인삼으로 빚상환 제안"
2010. 7. 27. 16:30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북한이 체코에 부채 일부를 현금 대신 인삼으로 갚겠다고 제안했다.
27일 체코 일간지 `MF DNES' 인터넷판은 체코 재무부 고위관리를 인용, 북한이 체코에 갚아야 할 부채 1천만달러 중 5%에 해당하는 몫을 인삼으로 갚겠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지데크 재무부 차관은 "우리는 현물 상환으로 인삼 대신 북한산(産) 아연이 좋겠다는 뜻을 북한에 전달하고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제안대로라면 체코 정부는 4백t이 넘는 인삼을 받게 되는데 지난해 체코가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한 인삼은 1.4t에 불과하기 때문에 받은 물량을 다시 수출해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북한이 현재 체코에 진 빚은 과거 체코슬로바키아 공산정권 시절 수송기계와 전동차 등의 수입대금을 갚지 않아 생긴 것이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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