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교과서 '독도는 일본땅' 파문..문제될 것 없다?

유영수 2010. 3. 3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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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모든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기로 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권과는 한일 관계를 끌어가는 데 나을 것이란 분석이 있었지만 자민당이든 민주당이든 일본은 일본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문부과학성은 내년부터 초등학교에서 사용될 모든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5가지 교과서 중 3가지 교과서에만 독도 표시가 있지만 내년부터는 모든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으로 명기하겠다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에게 시각적으로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라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이에 대해 어제(30일) 시게이에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했지만 일본정부는 여전히 방침을 바꿀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히라노 관방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일본인의 생각을 정확히 표현한 것뿐"이라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요미우리와 아사히 등 일본 주요 신문들은 독도의 영해 표시 강화와 함께 한국 정부의 항의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2008년에는 중학교 교과서에 지난해 말에는 고등학교 교과서에 독도의 영유권 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유영수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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