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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으로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그리스 정부는 국제통화기금, IMF에 금융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페탈로티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어제 국영 라디오와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IMF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은 심리적, 정서적 측면에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어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페탈로티스 대변인은 시장에 그리스가 붕괴 중인 국가가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내주기를 바란다면서 EU가 이런 신호를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와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긴급회담을 하기 위해 베를린과 파리를 각각 방문할 예정인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도 전 날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의 자구 노력을 지지하지 않을 경우 IMF 지원을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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