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멘토링 등 사회참여 활발
(서울=연합뉴스) 함보현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흑인 남성들이 '뭔가 해보자'는 의욕에 넘치고 있다?
미국 CNN 인터넷판은 5일 첫 흑인 대통령의 탄생은 흑인 남성들에게 여전히 커다란 희망을 던지고 있다며 지난 1년간 흑인 남성의 사회 참여가 활발해졌다고 전했다.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인 '빅 브라더스 & 빅
시스터스'(BBS)에 흑인 남성이 적극 가입하는 현상이 단적인 예.
미국의 3대 흑인 남성 사교클럽인 오메가 프시 프히(ΩΨΦ), 알파 프히 알파(ΑΦΑ), 카파 알파 프시(KAΨ)는 이미 BBS와 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달 회의를 통해 더 많은 참가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개별적으로 청소년 결연에 동참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지난 1년 사이 흑인 남성의 BBS 신규가입은 앞서 1년보다 800건이나 많았다.
올해 새 학기 첫날 자녀의 등굣길에 동행하면서 가족애와 봉사정신을 일깨우자는 '100만 아버지 행진' 캠페인에는 미 전역에서 65만명의 흑인이 참여하기도 했다.
또 오바마를 지지해 당선에 힘을 보탰던 세계적 투자자
조지 소로스는 '흑인남성의 성취를 위한 캠페인'을 시작, 흑인 남성 및 청소년 단체에 생활 개선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볼티모어에서 청소년 리더십 연구소를 운영하는 데이비드 밀러 소장은 "이런 현상은 처음"이라며 "(흑인 남성들 사이에)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희망과 낙관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소장은 책임감 있는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오바마 대통령을 '본보기'로 언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흑인 남성들의 공동체 참여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BBS의 캐런 매티스 대표는 흑인 남성의 참여는 아직 절박하다며 결연을 기다리고 있는 소년의 40%가 흑인인 데 비해 흑인 남성 멘토는 15%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hanarmdri@yna.co.kr
(끝)
<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
< 연합뉴스폰 >
< 포토 매거진 >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