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은 성공해야만 받는다(?)

2009. 10. 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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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얽힌 오해와 진실.. 로비 오히려 부작용(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9일 발표되는 노벨평화상은 수상자의 노력이 결실을 봐야만 수상할 수 있는 것일까.

이는 오해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가 노력을 배가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수상자의 활동이 매우 중대한 기로에 이르렀을 때 수여하는 경우도 있다.AP통신은 전 세계인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노벨평화상에 얽힌 오해와 진실을 9일 소개했다.

노벨평화상을 사후에도 받을 수 있을까. 정답은 '예스'였지만 지금은 '노'이다.1961년에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직했던 다그 함마슐트가 사후 수상한 적이 있지만 1974년에 규정 개정으로 죽은 사람에게는 수여하지 않기로 했다.

세간에선 노벨위원회가 후보자 명단을 앞서 발표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오해다. 노벨위원회는 후보자 명단을 제시하지 않으며 50년 동안 관련 기록을 봉인한다.

특정 후보를 수상자로 만들려는 노력이 성공할 수 있을까.노벨위원회는 이런 노력은 되레 부작용을 낸다는 입장이다. 독립성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노벨위원회는 외부에 입김에 영향을 받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이다.

발표 며칠 전 세계 평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다고 해도 올해 수상자가 될 수는 없다. 노벨평화상 데드라인은 2월1일이다. 즉 며칠 전 큰 업적을 낸 사람은 내년 후보가 될 수 있다.

노벨평화상 후보는 아무나 추천할 수 있을까. 이 역시 오해다. 노벨평화상은 전 수상자, 전.현직 노벨위원회 위원과 직원, 정부, 국회, 법학.사회과학.역사.철학 등을 전공한 교수 등이 추천할 수 있다.

적격 후보가 없다면 수상자를 안 낼 수도 있을까.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speed@yna.co.kr < 실시간 뉴스가 당신의 손안으로..연합뉴스폰 >< 포토 매거진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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