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동포들 대낮에 가정집서 성매매 '망신'

2009. 5.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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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내 가정집에서 한인 동포들이 대낮에 성매매를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코리아타운 내 한 가정집 앞에, 한인으로 보이는 여성 5명과 남성 2명이 수갑을 찬 채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지 시간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이 업소를 급습해 성매매 현장을 포착했습니다.

이날 단속은 미 연방 경찰 FBI와 LA PD, 이민세관단속국의 합동 수사로 이뤄졌습니다.

체포된 사람들은 인근 올림픽 경찰서로 연행돼 매춘 관련 혐의로 조사를 받았습니다.

[숀김/올림픽경찰서 수사관 : 지금 혐의가 제가 알고 있기로는 매춘 혐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입주한 뒤 주택 내부를 개조해 방 10여 개를 만들어 성매매를 해 왔습니다.

주민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남성들이 이 집을 드나들어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한 번은 새벽 5시쯤에 일을 나왔어요. 차가 꽉 차있어, 제가 물건을 싣다가 짜증이 났고, 무슨 차가 새벽에 이렇게 많지 (생각했죠.)]

FBI는 체포된 7명 중 6명이 한인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이 업소를 포함해 2곳에서 동시에 단속이 이뤄졌으나, 다른 업소도 한인이 운영하는 곳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코리아타운 곳곳에 이같은 변종 성매매 업소가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펴가기로 했습니다.

김도식 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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