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상무장관에 리처드슨 내정(상보)
- 대표적인 히스패닉계 정치인..북한 전문가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3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의 상무장관에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를 내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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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인은 이날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리처드슨은 경제외교관이 될 것"이라며 "그는 국내와 해외의 미국 기업과 노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국내외 경험을 고루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리처드슨은 무엇이 우리 경제를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할 것인지를 모든 측면에서 지켜봤다"며 "경제회복의 근간을 마련하는 주요 인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리처드슨 내정자는 대표적인 히스패닉계 정치인으로 올해초 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나섰다가 중도 사퇴한 뒤 곧바로 오바마 지지를 선언, 오바마에게 히스패닉계 표를 몰아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북문제에 정통한 그는 국무장관직을 꿈꿔왔지만 힐러리에게 밀렸다. 북한과 이라크, 쿠바 등에 억류된 양심수, 미군 등의 석방 교섭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연방 하원의원을 8차례 연임한 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에너지부 장관과 유엔 대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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