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대통령," 서방 개입하면 중동 전지역 불태울 지진이 일어날 것"

김재영 2011. 10. 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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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로이터/뉴시스】김재영 기자 = 서방 세력이 시리아에 개입한다면, 중동을 불태울 수 있는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영국 선데이 텔레그라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위협했다.

유엔, 아랍연맹 및 서구 국가들로부터 민주화 시위에 대한 잔인한 유혈 진압으로 거듭된 비난을 받아온 아사드 대통령은 서구 국가들이 "압력을 한층 더 높일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시리아는 모든 면에서 이집트, 튀니지, 예멘과 다르다"고 말했다.

"시리아는 지역의 축이다. 단층 선으로 그곳에서 일을 벌인다면 지진이 일어나고 말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다른 아프가니스탄, 아니 열 배의 아프가니스탄을 보길 원하는가? 시리아에 문제가 생기기만 하면 전체 지역이 불탈 것이다. 시리아를 분열시킬 생각이라면 그것은 전 지역을 분열시키는 짓이다"라고 아사드는 덧붙였다.

유엔은 시리아 소요 사태로 어린이 200명을 포함해 3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jy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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