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군, 반군측 휴전 제안 일축..공세 강화

유세진 2011. 4. 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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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폴리·아즈다비야(리비아)=로이터/뉴시스】유세진 기자 =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에 충성하는 리비아군이 1일(현지시간) 미스라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적인 휴전에 돌입하자는 반정부군 측 제안을 일축했다.

반정부군의 한 지도자는 이날 벵가지에서 유엔 특사화 회담을 가진 후 카다피 원수가 리비아를 떠나고 리비아군이 현재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도시들에서 철수하는 것을 조건으로 전국적인 휴전에 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리비아 정부 대변인 무사 이브라힘은 "우리의 도시를 포기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 우리는 결코 우리의 도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며 반정부군 측 제안을 일축했다.

리비아 서부에서 반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인 미스라타에서는 우세한 중화기를 동원한 정부군의 공격이 더욱 강화돼 많은 민간인들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고 반군 측은 밝혔다.

한편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이날 새벽 동트기 약 20분 전 카다피 원수의 관저 밥 알-아지지야 인근에서 격력한 총성이 들렸다. 주민들은 구호를 외치는 요란한 소리가 들렸으며 지붕 위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귾임없이 총격을 가했다며 거리는 피로 흥건하다고 전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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