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남진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州) 올랜도 도심에서 6일(현지시간) 총기사건이 발생해 6명이 사상한 가운데, 용의자는 최근 파산을 신청한 40대 남성이라고 미 CNN 등이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신원조회결과 용의자 제이슨 S. 로드리게스(40)는 지난 5월 연방파산법 제7장에 따른 도산상태 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총 자산은 4675달러(약 546만원)이지만, 빚은 9만9873.31달러(약 1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자산 가운데는 주행거리 11만 마일의 2002년산 닛산 차량 엑스테라(4000만 달러)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조차로 오른쪽 차체에 손상이 있고, 에어컨과 변속장치에 이상이 발견됐다.
로드리게스의 진술에 따르면, 올랜도 '서브웨이 레스토랑'에서 9개월간 일하며 한달에 890.67달러(약 104만원)를 받는 게 수입의 전부였으며, 한달 지출액은 815달러(약 95만원)정도이다.
이에 대해 서브웨이 본사의 케빈 케인 대변인은 "로드리게스가 레스토랑에서 일한 것은 사실이지만, 6주 전에 회사를 그만뒀다"고 말했다. 그는 "로드리게스가 '샌드위치 아티스트'라는 직함으로 일했다"고 설명했다.
서브웨이에서 일하기 전, 로드리게스의 수입에는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07년에 2만7686달러(약 3234만원)의 연봉을 받았지만, 2008년에 1만3936달러(약 1628만원)로 반 토막이 난 것이다.
그의 자산은 자동차 외에 TV, 전자레인지, 침대, 컴퓨터, 장롱, 전등 등을 합쳐 500달러(약 58만원) 등에 불과하다. 나머지 자산은 그의 애인이 보유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카드빚 전화비, 병원비 등이 빚으로 쌓여 있는 로드리게스는 설상가상으로,
자녀 양육권 소송으로 1만1085달러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드리게스 측 변호인인 찰리 프라이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로드리게스는 내가 봐온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다"라며 "살림살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든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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