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위선도했다"..위구르족 10대 소녀에게 사형 선고

최성욱 2011. 1. 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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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최성욱 기자 = 중국에서 10대 위구르족 여학생이 시위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페질렛 에크버는 지난 2009년 5월 중국 신장(新疆) 우루무치(烏魯木齊) 지역에서 일어난 위구루족과 한족 간의 민족 충돌 시 시위를 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에크버의 같은 반 친구가 보낸 편지를 인용해 "에크버는 시위 당시 우루무치 지역에서 상점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었다"며 "지난해 4월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루무치 인민법원이 형 집행을 2년 연기한 상태"라며 "일반적으로 종신형으로 감형된다"고 전했다.

우루무치 인민법원과 지방정부는 판결에 대한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중국은 시위에 연루된 위구르족 10여명에게 실형을 집행했고 그 중 에크버는 2번째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대다수의 위구르족은 정부의 가혹한 처벌에 분개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소수민족을 존중한다며 신장과 같은 지역의 경제와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약속했다.

secr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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