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발사고 유조선 '회항 항구에서 군사용병 고용'
우은식 2010. 7. 29. 16:44
【도쿄=로이터/뉴시스】김태언 인턴기자 = 일본 선사 '미쓰이 O.S.K'는 하루 전 발생한 엠-스타(M-Star) 유조선 폭발사고와 관련, 회항한 아랍에미리트(UAE) 항구에서 군사 용병을 고용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 국토교통성(国土交通省)은 28일 "엠 스타(M-Star) 유조선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지만 원유 유출은 없었다"며 "이번 사고가 외부 공격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어떤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UAE 후자이라 항구에 도착한 엠스타 승무원들은 "폭발이 있기 전 수평선 너머 불빛을 봤다"며 "외부공격에 의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엠 스타(M-Star) 유조선은 원유 230만 배럴을 싣고 아랍에미리트 항구를 떠나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중 선체 일부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출항지로 긴급 회항했다.
한편 오만 해안경비대 등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근에선 지진으로 인한 높은 파도가 일고 있었다며 외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un7star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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