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살인폭염..도로에서 3분만에 달걀 후라이

2010. 7. 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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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에서 이로 인한 각종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6일 오전 8시 30분께 베이징 둥난싼환(東南三環) 화웨이차오(華威橋) 남쪽에서 버스 한대가 갑자기 폭파했다. 다행히 승객들이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온으로 인한 차량 고장 또는 폭파 사고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돈 5일 베이징 기차역에서는 매표창구 앞에 오랫동안 줄을 서 있던 허베이(河北)성 출신의 남성이 더위 때문에 졸도해 숨졌다.

1951년 이후 같은 기간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이날 베이징의 지열은 무려 68℃까지 올라갔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이 거리의 맨홀 뚜껑 위에 계란을 터트리자 3분 만에 완성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력 사용량, 수도 사용량도 급증해 시의 지난 6일 전력사용량은 1467만6000kw를 돌파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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