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대통령의 한국이름은 오한마(吳韓馬)

박성진 기자 2010. 11.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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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친선협회가 10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한국 이름을 '오한마'(吳韓馬)로 작명했다"고 밝혔다.

친선회는 이날 "오바마의 성 'O' 발음을 참작해 성씨를 '나라 오(吳)씨'로 정했고, 이름은 오바마의 'MA' 발음을 미국의 상징인 '말 마(馬)'로 해서 오한마씨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친선회는 "오바마 미 대통령이 6·25 전쟁의 혈맹으로 맺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의 한·미FTA 협상타결, 그리고 한·미 정상은 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경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위기 상황을 말처럼 활발히 뛰어 세계 경제를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해줄 것을 바라는 뜻으로 작명했다"고 말했다.

친선회는 그 동안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버웰 벨 전 주한미군 사령관,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 등에게 각각 '송한필(宋韓弼)', '라이수(羅梨秀)', '백보국(白保國)', '박보우(朴寶友)'라는 한국 이름을 선사한 바 있다.

친선회는 샤프 사령관에게는 '한미동맹친선의 밤' 행사에서 원로 서예가 지촌 허룡 화백이 '宋韓弼 大將(송한필 대장)' 이라고 쓴 붓글씨 족자와 한국 이름이 새겨진 명함을 선물하기도 했다.

앞서 친선회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도 한국 이름을 '한희숙(韓熙淑)'으로 지었으나 작명 이유 등이 담긴 기념패 전달은 하지 못했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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