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지구'..지구 표면온도 사상 최고

2010. 7. 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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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만 더운 것은 아닙니다.

지구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지구 표면온도가 4개월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올 6월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관측자료가 남아있는 1880년 이래 6월 온도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관광은 뒷전이고 더위 식히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분수 물줄기에 옷이 젖어도 오히려 반갑기만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가 하면 러시아에서는 가뭄에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지구 표면의 온도가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6월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는 16.2도로 관측자료가 남아있는 1880년 이래 6월 온도로는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세기 연중 같은 기간 평균보다 0.68도, 앞서 최고기온을 기록했던 2005년보다는 0.02도나 높습니다.

특히 인구 밀집 지역인 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 미국 본토의 대부분과 멕시코, 아프리카 북부에 더위가 뚜렷했습니다.

북극 얼음은 지난 한 달 동안, 하루에 8만 8천 제곱킬로미터씩, 남한에 육박하는 면적이 녹아 사라졌습니다.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기온이 높은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지구 온난화의 한 형태로 기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 기온이 이제 정상적인 일상이 될 정도로 온난화 문제는 지구촌 곳곳을 들끓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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