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이달 중순 지하자원 개발 협정 체결"
금ㆍ무연탄ㆍ희토류 광산 포함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북한과 중국이 이달 중순 베이징에서 북한의 지하자원 공동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소식통은 6일 "북중 양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 전날인 15일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안다"며 "북측은 합영투자위원회가, 중국 측은 상무부가 서명 주체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외자 유치에 관한 전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합영투자위원회는 작년 7월 발족한 기구로, 작년 말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황금평 및 라선특구 합작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소식통은 "협정에는 구체적인 광산 목록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로 금광과 무연탄이 다량으로 매장된 무산광산, 희토류와 관련된 광산이 목록에 담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북중 양측은 협정 체결 후에 홍콩에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중국 측은 당국이 나서 북한 당국과 합의한 뒤 민간기업을 사업에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북한의 지하자원 개발에 나서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1∼11월 북중 교역액이 30억6천124만 달러에 달해 이미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08년 교역액 27억9천300만 달러를 9.6%나 초과했다. 북한의 대중국 수출품목 중 석탄.철광석 등 광산물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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