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폭파범 김현희 헬기 유람은 한국정부가 요청"

2010. 8. 3.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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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나카이 히로시(中井洽) 공안위원장이 대한항공 858기 폭파범 김현희씨의 헬리콥터 유람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한국 정부가 요청한 것이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카이 공안위원장은 3일 오전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자민당의 히라사와 가쓰에이(平澤勝榮)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김현희씨의 헬리콥터 탑승과 관련 "한국측의 요청을 받아들인 유람여행이었다"고 말했다.

나카이 공안위원장은 "한국측으로부터 이런저런 조건과 요구가 있어서 교섭을 거듭했다"면서 "한국측으로부터 김현희씨를 어느곳이라도 좋으니까 관광여행을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현희씨가 영원히 아무곳에도 관광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어디선가 만족시켜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북한에 의한 납치피해자 문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방일했던 김현희씨는 지난 22일 숙박지인 나가노(長野)현 가루이자와(輕井澤)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별장에서 마지막 날 체류지인 도쿄시내 호텔까지 헬리콥터로 이동했었다.

일본내에서는 김현희씨의 방일과 관련 야당과 보수단체 등을 중심으로 납치관련정보 등 별 성과도 없이 과거 대한항공 858기 폭파 과정에서 위조 일본 여권을 사용한 범법자에게 정부가 정상급의 과잉 대우를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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