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짱구는 못말려' 작가 우스이 시신 확인
(도쿄 AFP=연합뉴스) 일본 군마(群馬)현과 나가노(長野)현의 경계에 있는 아라후네(荒船)산(해발 1천422m)에서 20일 수습된 시신이 인기 만화 '크레용 신짱(한국명 '짱구는 못말려')'의 작가 우스이 요시토(臼井儀人, 51)로 확인됐다고 교도(共同)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우스이 요시토의 가족은 아라후네산 절벽 아래서 전날 오전 10시께 등산객에 의해 발견된 시신이 아라후네산으로 등산을 간 뒤 실종됐던 우스이라고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우스이가 산행을 하던 도중 실족해 120m 절벽 밑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우스이가 자살을 감행한 흔적을 찾지는 못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우스이 시신 주변에선 그의 카메라와 등산화, 지갑과 휴대전화기가 든 등산가방도 발견됐다.지지(時事) 통신은 군마현 경찰을 인용해 우스이가 11일 오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우스이는 앞서 11일 아침 아라후네산으로 등산갔다가 저녁에 귀가하겠다고 가족들에게 말하면서 사아타마(埼玉)현의 자택을 떠난 뒤 연락이 두절돼 다음날 가족이 실종 신고를 냈다.
그는 1987년 만화작가로 데뷔한 뒤 1990년 5살 남자 어린이 시노스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크레용 신짱'을 연재한 이래 '국민 만화가'로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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