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中 무장단체, 위구르사태 보복 예고

2009. 7. 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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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P=연합뉴스)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에 이어 반중(反中) 무장단체가 신장위구르 유혈사태와 관련, 중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고 미국의 테러 감시단체 'SITE'가 18일 밝혔다.

SITE는 '터키스탄 이슬람당'(TIP)이 신장위구르의 우루무치에서 최근 1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비난하며 보복을 다짐하는 동영상을 이번 주 배포했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중국으로부터 신장 지역의 분리독립을 추진 중인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한 분파로 알려졌으며, ETIM은 현재 미국의 테러단체 목록에 포함돼 있다.

4분 17초짜리 동영상에서 TIP의 지도자인 세이풀라는 우루무치 유혈사태와 그 시위의 시발점인 광둥(廣東)성 완구공장 폭력사건을 중국 정부가 자행한 '학살'의 대표적 사례라고 비난했다.

세이풀라는 이어 "우리 무슬림들(위구르족)은 복수를 해줄 동지들이 있으며, 알라의 뜻대로 곧 공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TIP는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전에도 중국에 테러를 감행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앞서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조직인 '이슬람 북아프리카 알-카에다'(AQIM)가 북서 아프리카에 위치한 중국 기업의 작업장 및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보복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국제적인 정보 제공업체 스터링 어신트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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