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냐?" 중국 청년이 한국 중학생 2명 무차별 폭행

2010. 9. 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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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上海) 우중루(吳中路) 진수장난(錦秀江南) 아파트 1기 후문 쪽에서 지난 3일 오후 9시쯤 한국인 중학생 2명이 20대 중국인 청년 6~7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교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상해한국학교에 재학중인 이 학생들은 방과후 수업을 마치고 스쿨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20대로 보이는 중국인 청년 6-7명은 한국인 중학생들의 길을 막으며 '너희가 한국인이냐"고 묻고는 학생들이 "그렇다"고 하자 "왜 개고기를 먹느냐"며 욕을 하며 얼굴을 때리는 등 1분 가량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폭행을 가하던 중국 청년들은 학생들의 고함소리에 아파트 보안이 나오자 반대쪽으로 도망쳤다. 학생들이 폭행을 당한 곳은 평소 길이 어둡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당시에도 주변에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폭행을 당한 학생들은 얼굴에 찰과상을 입었고 어깨가 결리는 등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이 소속된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이 사실을 지난 6일 영사관에 보고하고 방과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스쿨버스 하차를 아파트 입구로 조정하고 하교 시 부모가 나와 학생을 맞아 줄 것을 당부하는 가정 통신문을 보내고 주의를 당부했다.

 교민들은 "한인촌으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린 학생들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해 너무 걱정스럽다"며 "교민의 안전을 위해 영사관과 한인단체가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재발방지를 위해 교민안전 대책을 세워 줄 것"을 요구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상하이저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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