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따오기 한쌍 추가 도입키로

김정훈 기자 2011. 3. 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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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남 창녕군에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한 쌍이 추가로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 농경지로 바뀐 창녕군 우포늪(천연기념물 524호) 훼손지의 복원사업이 본격화한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2008년 10월 중국 산시성에서 따오기 암수 한 쌍(암컷 룽팅·수컷 양저우)을 들여온 데 이어 2015년까지 따오기 50마리 증식을 위해 연내 따오기 한 쌍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8월 중국을 방문해 따오기 한 쌍이나 수컷 2마리 추가 지원에 대한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다음달 중순 환경부·중국임업국·국내전문가 등이 '따오기 복원 증식을 위한 한·중 국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 5월 태어나 지난 2월 이름을 갖게된 포롱이(암컷·왼쪽)와 다소미(수컷) 남매. /경남도 제공도는 또 150마리의 따오기가 서식하는 일본에도 지원 의사를 타진하기 위해 4월말쯤 일본 당국과 협의를 할 계획이다. 이 같은 행보는 지금까지 태어난 따오기는 한 부모에서 태어난 것으로 근친교배를 막기 위해서이다.

2008년 중국에서 들여온 룽팅과 양저우는 2009년부터 산란하기 시작했다. 2009년 5월 초에는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가, 같은해 5월 말에는 암컷 '포롱이'과 수컷 '다소미' 2마리가 각각 태어나 현재 우포 따오기는 6마리이다.

경남도는 이와 함께 총 사업비 199억원(토지매입비 89억 시설설치비 110억)을 투입, 올해 10월 착공해 2014년 완공 목표로 유어면 세진리 토평천 우포늪 일대 농경지 29만7000㎡를 사들여 자연습지로 복원한다고 덧붙였다.

해당지역은 과거 자연습지였으나 1950~60년대에 식량 확보를 위해 매립한 곳이다. 경남도는 농경지를 매입해 대체 습지와 비오톱(소생물 서식공간) 조성, 습지생태체험장 및 탐사선 운영 시설, 조류관찰 시설, 수생식물 학습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도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따오기 추가도입, 우포늪 훼손지 복원사업, 사천 서포갯벌 복원사업, 작은습지 복원 및 조성사업 등 4개 분야 33개 사업에 299억을 들여 습지보전실천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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