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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기자] 반정부 시위로 폐쇄됐던 태국 푸껫 국제공항이 3일 만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 500여명도 1일 새벽쯤에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푸켓 국제공항의 비차 네운롭 소장은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운항이 재개됐다"며 "첫 비행기가 곧 착륙할 예정이며 공항의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고 31일 AFP통신은 보도했다.

네오롭 소장은 "시위대가 오늘 아침부터 공항을 떠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폐쇄된 푸껫 카라비 공항과 핫야이 공항의 상황도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고 AFP는 보도했다.

푸껫의 국제공항은 29일 반정부시위대가 활주로를 점거하면서 폐쇄, 약 1만5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발이 묶였다. 이 중에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약 500여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현지에 발이 묶여 있는 관광객들을 운송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현지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국시간 밤8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푸껫 행 비행기외에 추가로 1대의 비행기를 동원해 한국인 관광객 운송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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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기자 ba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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