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댜오위다오 日의원 상륙에 엄중 항의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과 일본이 신년 벽두부터 댜오위다오(釣魚島, 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의 나카마 히토시(仲間均) 시의원 등 4명이 이날 오전 9시30분(일본시간)께 댜오위다오 열도 중 가장 큰 섬인 댜오이다이(釣魚臺, 일본명 우오쓰리지마<魚釣島>)에 상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은 당일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재차 주장하면서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외교부 사이트에 올린 글을 통해 "중국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일본측에 엄중하게 항의했다"며 "나는 댜오위다오와 부속도서가 예전부터 중국의 고유영토며 중국은 이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점을 재차 밝힌다"고 말했다,
훙레이 대변인은 또 "댜오위다오의 영토주권을 지키겠다는 중국의 결심은 확고하며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의 이런 발언은 발언은 중국은 자국의 핵심이익으로 규정하고 있는 댜오위다오에 일본 지방의회 의원이 상륙한 것을 일종의 도발로 받아들이고 강경 대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은 나카마 의원 등이 댜오위다이에 상륙했음을 확인했다.
나카마 의원 등이 탄 어선은 2일 오후 10시40분께 우오쓰리지마에서 약 170km 떨어진 이시가키항을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카마 의원 등은 2010년 9월 중국 어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충돌한 이후 같은 해 12월 난샤오다오(南小島, 일본명 미나미코지마<南小島>)에 오르기도 했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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