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식초 드셨어요?" 中서 대유행

입력 2009. 11. 9. 10:14 수정 2009. 11. 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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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톈츠추러마(今天吃醋了ㆍ오늘 식초 드셨어요)"신종플루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살균 작용을 하는 식초가 중국에서 대유행을 하고 있다.중국어에서 '츠추(吃醋)'는 '식초를 먹는다'는 뜻 외에 '질투하다' '옹졸하다'는 뜻으로도 쓰인다. 때문에 "오늘 식초 드셨어요(오늘 질투하셨어요)"라고 물으면 상대방의 웃음을 자아낼 수 있어 인기 유행어가 되고 있다고 중궈신원(中國新聞)은 전했다.

식초는 지난 2003년 사스가 중국을 휩쓸었을 때도 한 차례 유행한 바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맥주방' '피시방'처럼 식초를 전문으로 파는 '식초방'이 유행하면서 젊은이들 사이에 트렌디 아이템이 됐다.

이들 식초방은 찹쌀, 진주가루, 꽃, 과일 등 각종 천연재료를 첨가해 웰빙 트렌드에 편승하고 있다.

전통 양조법 때문에 중국 무형문화재 제1군에 들어간 산시(山西) 칭쉬(淸徐)라오천(老陳)식초가 특히 인기다.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인지 중국인들 가운데는 백신 접종 외의 방법을 찾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임산부 등 고위험군을 겨냥한 여러 가지 예방법이 속출하고 있다.

베이징 시 중의(中醫)관리국이 7일 발표한 신종플루 예방 중의약 방안에 따르면 백출, 황금(속서근풀), 은화 각각 6g과 소엽 3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중의관리국은 이들 약재는 평소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가격이 한 제당 1위안(약 200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성인,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 사용자에 맞는 달인 약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국이 만든 '베이징 시민을 위한 신종플루 예방 중의학 수첩'에는 가정에서 직접 달여 먹는 법이 소개돼 있으며 이 수첩은 100만부가 무료로 배포됐다.

신종플루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도 개발돼 시판에 들어갔다.신화통신은 톈진(天津)시 밍다(明大)과학기술개발유한공사가 개발한 마스크의 신종플루 바이러스 차단율이 92%에 달한다고 국가유행성독감센터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분자결합을 통한 미생물 살균과 원적외선 기술을 결합해 만든 마스크는 효능 지속기간이 길고 세탁 후에도 기능이 유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밍다과학기술개발유한공사 연구소는 "기관지 면역기능과 살균효과뿐만 아니라 안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중국과학원이공화학기술연구소는 이 마스크의 편직 소재를 검사한 결과 대장간균, 황색포도상구균, 백색염주균 등을 99% 이상 살균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확신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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