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로 머리 감으면 살 찐다?

이진수 입력 2011. 7. 1. 10:04 수정 2011. 7. 1. 10: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샴푸·화장품·비누 같은 많은 미용용품에 들어 있는 화학성분이 체중 증가에 한몫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미국 뉴욕 소재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샴푸·화장품·비누 제품 가운데 70% 정도에 함유돼 있는 프탈레이트(phthalate)가 내분비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다며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다. 프탈레이트가 인체의 체중 조절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분비교란물질'은 호르몬 분비선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진은 비스페놀A에 대해서도 경종을 울렸다. 비스페놀A는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 같은 플라스틱 제조의 원료로 사용된다.

폴리카보네이트는 투명하게 만들 수 있어 CD의 재료나 음식 용기로 사용되며 젖병에도 이용된다.

소아과 전문의 마이다 갈베즈는 "뉴욕의 아동 33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이들 화학성분이 미미하나마 체중 증가에 한몫한다는 게 밝혀졌다"며 "될 수 있으면 이들 화학성분에 대한 노출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탈레이트와 관련해서는 "향기 없는 제품, 유기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그 중에서도 특히 폴리염화비닐(PVC)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사용돼온 화학 첨가제다.

한국에서는 2003년 4월 시민단체가 조사해본 결과 수입·국산 화장품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 뒤, 2005년 3월 PVC 장갑에서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검출된 뒤 프탈레이트 파동을 겪었다.

이후 식품 용기에 프탈레이트 사용이 금지되고 2006년부터 모든 플라스틱 재질의 완구 및 어린이용품에 DEHP, 다이뷰틸프탈레이트(DBP), 뷰틸벤질프탈레이트(BBP) 등 3종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프탈레이트에는 DEHP, DBP, BBP,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등 여러 가지가 있다.

< ahref"http://www.asiae.co.kr/news/list.htm?sec=plus2 & pidx=2010082006374401289A" target="_blank" > ☞ 이진수기자의 글로벌핑크컬렉션 보기

[모바일]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내 손안에 아시아경제

[소셜쇼핑] 하루 한개씩 반값세일!! 함께 모여서 싸게 사는 즐거움!

이진수 기자 comm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월세 살던 26살 총각 돈 참 많이도 벌었네""이혼에 100% 성공하는(?) 참 기막힌 방법""아이유도 설마…" 두산 여성 시구자의 비밀"삼성가 상속녀라고 우기던 그녀 이럴수가"미스코리아 출신 유하영 대저택 공개에 "헉""감히 北김정일 욕을? '통큰' 범인은 바로…""서태지 끝장을 보자" 이지아 갑자기 또…"욕 쏟아지는 '지하철 막말남' 알고보니…"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