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은 주름살이 안 생겨".. 셋 중에 '엄마'는 누구?

홍예지 2016. 2. 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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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케일라 트위터
"셋 중에 엄마는 누굴까요?"

이 사진 한 장 때문에 평범한 여고생이었던 사진 속 주인공은 텔레비전 인터뷰까지 하게됐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는 평범한 학생인 케일란 메이홈즈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엄마와 내 쌍둥이와 나"라는 코멘트도 함께였다.

케일란은 그때까지 이 사진이 이토록 인기를 얻게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세 여성이 자동차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세 사람이 마치 세 쌍둥이처럼 닮아있어 도대체 누가 고교생 딸들이고 누가 '엄마'인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사진은 "셋 중에 도대체 누가 엄마냐"며 급속도로 리트윗됐다. '흑인은 주름살이 생기지 않는다(blackdontcrack)'라는 해시태그도 등장했다. 흑인 미국인들의 피부가 좋아 얼굴에 좀처럼 주름이 생기지 않고, 나이들어 보이지도 않는다는 의미다.

각종 추측도 난무했다. '엄마는 뒷자석에 앉지 않는다'며 운전석에 앉아있는 여성을 엄마라 추측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사진 설명에 쓰인 순서대로 맨 왼쪽이 엄마라고 주장한 이들도 있었다.

사람들의 질문이 폭증하자 그녀는 1일 맨 왼쪽 검정색 재킷을 입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엄마(43)이며, 가운데가 쌍둥이 동생 카일라, 맨 오른쪽이 자신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4만회 가까이 리트윗되고 있으며 페이스북 실시간 트렌드에도 올랐다.

이렇게 그녀가 하루아침에 유명세를 얻자 케일란과 쌍둥이 동생 카일라는 미국 HNL뉴스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또 케일란은 이틀 전 세 모녀의 사진을 올리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는데, 현재까지 2만명의 팔로워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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