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총리에 '망언 장관'..한일 관계 우려

유영수 입력 2011. 8. 29. 22:06 수정 2011. 8. 29. 22: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뉴스>

<앵커>

일본의 새 총리로 노다 요시히코 재무장관이 결정됐습니다. 야스쿠니 신사에 전범은 없다고 망언을 했던 우익 인사입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집권 민주당의 새 대표이자 차기 총리를 결정하는 민주당 경선은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5명의 후보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당선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 투표까지 치른 끝에 노다 요시히코 현 재무장관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일본 민주당 경선 관리위 : 노다 요시히코 씨가 민주당 새 대표로 당선됐음을 알립니다.]

새 여당 대표로 선출된 노다 재무장관은 내일(30일) 일본 국회의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제 95대 총리에 취임합니다.

[노다/일본 차기 총리 : 대지진복구·엔고·디플레이션 대책 등 산적한 문제를 함께 극복합시다!]

경제통으로 꼽히는 노다 차기 총리지만, 역사 인식은 극우에 가깝다는 평입니다.

특히 지난 광복절에는 "야스쿠니 신사에 전쟁 범죄자는 없다"는 망언을 되풀이해 큰 우려를 샀습니다.

[노다/일본 차기 총리 : (야스쿠니 신사에 A급 전범자가 없다는) 제 기본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또, 재일동포가 참정권을 원하면 일본 국적 취득이 먼저라고 주장하는 등 여당내 대표적인 보수우익인사로 꼽힙니다.

노다 차기총리는 특히 영토 문제에 강경해, 이미 독도문제로 얼어붙은 한일 관계가 더욱 경색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재영, 영상편집 : 안병욱)

유영수 youpec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