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표기' 결정 IHO 총회 23일 개막

김요한 2012. 4. 23. 0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해'의 국제 명칭을 결정하는 국제수로기구, IHO 총회가 현지시각으로 오는 23일 모나코에서 열립니다.오는 27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 바다 지명을 규정하는 국제 해도집에서 동해를 현행 일본해 명칭에 병기할 지에 대한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동해 표기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이 분쟁을 벌인지 5년 만인데, 동해 표기 문제는 지난 2002년과 2007년 총회에서도 주요 이슈로 논의됐으나 남·북한과 일본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이번 총회의 핵심 이슈는 동해 표기 여부를 결정하는 국제 해도집의 4판 발행 문제입니다.정부는 개정되는 국제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와 병기하는 방안을 관철하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한국과 합의가 있을 때까지 53년 3판대로 일본해 단독표기로 가야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IHO는 일제 시절인 지난 1929년 동해를 일본해로 첫 공식 표기했으며, 1953년 발간된 3판에서도 이를 유지했습니다.이번 총회에는 외교부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 동해연구회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독도수호국제연대도 현지에서 동해 표기 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김요한 yohan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