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후쿠시마원전 파이프 동파..방사성 오염수 8.5t 유출
[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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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AFP=News1 |
지난해 3월 11일 대지진과 쓰나미로 방사능 유출 사고를 불러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 8.5t이 누출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일본 당국이 작년 12월 사고 원전의 '냉온정지상태'를 선언한 이후 원자로에서 냉각수가 새어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전 직원은 지난달 31일 밤 10시 30분께 원자로 내 수량을 확인하는 계량기의 직경 9mm 배관으로부터 냉각수가 새어 나오는 것을 발견했다.
도쿄전력은 누출수의 방사성 농도가 낮고(1리터당 3만5500베크렐),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다고밝혔다.
도쿄전력은 한파로 배관이 파손돼 냉각수가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1원전에서는 지난해 사고 이후 동결 등으로 인해 26건의 오염수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제1원전 4호기는 지난해 사고 당시 3호기의 폭발로 옥상이 날아가는 등 건물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붕괴 위기에 놓여 있다.
4호기의 사용후 연료 저장 수조에는 1~3호기 원자로에 들어있던 핵연료를 합친 것보다 많은 1535개의 연료봉이 저장돼 있다.
만약 4호기가 지진 등으로 무너질 경우 지난해 원전 사고를 능가하는 대재앙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올들어 이 지역에는 진도 7.0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대지진 발생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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