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안드로이드 세계 '빅브러더' 우려

왕지웅 2012. 1. 2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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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스마트폰의 하나인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거수 일투족이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의 감시 아래 놓이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유력 워싱턴 포스트는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세계의 `빅 브러더'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성기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구글이 이번주 초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의 인터넷 정보를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는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자막> 구글, 가입자 인터넷 정보 추적 방침 발표

구글측은 가입자가 구글 통합계정에 로그인한 상태에서만 인터넷 사용기록이 추적되기 때문에 무제한 추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모바일 기기 사용자 대부분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사용하는 동안 구글의 감시를 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체제 기기에서 채팅이나 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려면 구글 계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자막> 안드로이드 모바일 사용자, 구글 `감시'아래 놓여

이론적으로는 구글측의 설명대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전화 기능, 인터넷 검색, 스마트폰 내장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지메일이나 앵그리버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쓰려면 결국 구글의 추적을 받을 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폰을 개통하려면 구글 계정을 만들라는 요구를 받는게 현실입니다.

구글측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중 구글 계정이 없는 가입자 수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번 프라이버시 정책 변화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사용자 등을 대상으로 선택적 또는 개인 맞춤형 광고가 가능하게 됩니다.

<자막> 인터넷 프라이버시 보호 방침과 충돌 논란

미국의 스마트폰 사용자중 절반 가까이가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의 두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구글은 새로운 프라이버시 정책으로 엄청난 광고수익을 올리겠지만, 인터넷상의 프라이버시가 존중돼야 한다는 기존의 정책방침과 충돌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성기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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