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에 군사적 지원 요청

뉴스 2011. 11.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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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여인옥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 의장대의 사열을 받고 있다. AFP News1

남중국해에서 중국과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필리핀이 한국에 군사적 지원을 요청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이날 필리핀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과 지역안보에 대한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중국의 공세로 분쟁을 겪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가 거론됐다.

아키노 대통령은 합동 포럼에서 "필리핀군 현대화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군용 헬리콥터와 선박, 항공기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의 이러한 요청에 대한 이 대통령의 반응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필리핀의 해상 문제에 대한협조 의사를 나타냈다고 AFP는 전했다.

3일간 필리핀을 방문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한국과 필리핀은 상호협력을 통해 국제적 규범에 따라 이 문제가 평화롭게 해결되기를 바란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키노 대통령은 올해초부터 필리핀의 군사력 현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필리핀 해군 장비는2차대전 당시의 것이며, 공군은 베트남전 당시의 군용기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은 남중국해 전체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가 일부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 중국과 분쟁을 겪고 있다. 남중국해에는막대한 규모의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올해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역에서 필리핀 어부에게 총격을 가하고 부표를 설치하는가 하면 석유탐사선의 작업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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