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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서울=뉴스1 전준우 인턴기자)

"현 IT시스템의 근간을 창조한 리치의 명복을 빕니다"(@won****)

C언어를 창시하고 유닉스시스템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데니스 리치(70)가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많은 네티즌들은5일(현지시간)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하나의 IT 천재를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Rim******는 "IT 시대를 연 거물들이 하나 둘 떠나는구나"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닉스와 C언어의 공동창시자 데니스 리치가 영면에 들었군요. 스티브 잡스도 그렇지만, 정말 한 세대가 지나가는 느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hico****), "아까운 IT의 인재들이 떠나는 군요.."(@hd***), "C언어의 창시자이신 데니스 리치님이 돌아가셨네요? 저도 C언어 덕택에 잘 살고 있습니다. 어느 분 댓글처럼 하늘나라 전산 고도화 작업하시나? 천재 IT인들을 데려가는지 모르겠습니다"(@Rk***) 등 시각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또 데니스 리치가 스티브 잡스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 보니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트위터러 @hayar*****는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은 엄청난 관심사였는데 C언어와 유닉스를 개발한 데니스 리치의 사망 뉴스는 별로 관심을 받지 못하는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Jongw*****는 "요즘 자꾸 훌륭하신 분들이 고향별로 자꾸 돌아가네요. C언어를 만드시고 UNIX의 공동 개발자인 데니스 리치께서 12일 돌아가셨답니다. 이 분이 없었다면 지금 우리의 세상은 크게 달라졌을 겁니다. 여러분의 아이폰도 UNIX와 C언어로 되어있습니다."고 데니스 리치의 공을 높이 샀다.

@min*****도 데니스 리치를 "IT 전반에 걸쳐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건데 잡스보다 더 큰 별이라는.."라고 평했다.

1971년 데니스 리치가 개발한 C언어는 시스템 프로그래밍 언어. C언어는 프로그램을 간결하게 쓸 수 있고 프로그래밍하기 쉬운 것이 특징이다.

전산학을 공부한 네티즌들은 C언어를 배우기 어려웠지만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coolst******는 "데니스 리치.. 솔직히 이번에 이름을 알았지만 그가 만든 것이 C언어와 유닉스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세상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고 돌아가신.. 반면 학생시절 나를 포인터의 늪에 빠져 프로그래밍을 포기하게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전산학 전공자 @media********는 "제가 학부시절 전산학을 전공할 때는 C언어를 가르치지 않아 독학을 했습니다. 그때 구해서 본 책이 리치가 공저한 C언어 입문서(번역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사망소식이 더 짠하게 느껴집니다."라며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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