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규모시위 워싱턴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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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권의 탐욕과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항의로 뉴욕에서 시작된 시민들의 시위가 수도인 워싱턴에 까지 확산됐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시위가 미국민의 좌절감을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석현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워싱턴 D.C. 중심가에 있는 프리덤 플라자가 시위대로 가득 메워졌습니다.
지난 달 17일 뉴욕에서 시작된 노동계와 시민단체의 시위가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까지 확산된 것입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유층이 더 많은 부담을 져야한다고 촉구하고 더 이상 전쟁은 그만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존 헌터, 메릴랜드주 주민]
"부자가 더 돈을 많이 내야하며 대부분 그렇게 할 것으로 믿습니다. 예전에 불황기에도 같은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We do believe that rich should be willing to pay more and that the majority of? rich we believe willing to do that.? Because we've been through the same thing in this country back in the days of the depression.)
[인터뷰:수잔 밀러, 뉴저지주 주민]
"전쟁에 항의하려고 모였습니다. 우리에게 전쟁은 필요없습니다. 병사들을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We are here to, teams, we are here to protest the war. We don't need the war we shouldn't be there, bring our boys home.)
미국의 주요 방송사들도 프리덤 광장에 중계차를 동원해 실시간으로 시위상황을 전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시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위소식을 들었고 TV에서도 봤습니다. 미국 국민이 느끼는 좌절감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Obviously I've heard of it, I've seen it on television, I think it expresses the frustrations that the American people feel.)
이어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일자리 법안'이 빨리 시행돼야 한다면서 의회에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전국을 다니며 '일자리 법안'을 말하는 이유는 국민이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경제에 충격이 정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The reason I keep going around the country talking about jobs bill is because people really need help right now. Our economy really needs a jolt right now.)
또 유럽의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유럽연합이 빨리 대응해야 한다면서 유럽 지도자들이 다음달 G-20 회의전까지 확고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유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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