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비아 반군 국가과도위 합법정부 승인"

성기홍 2011. 9. 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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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화ㆍAFP=연합뉴스) 중국은 12일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한 리비아 반군의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를 리비아의 합법적인 정부로 공식 인정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영문판 기사를 통해 중국 정부가 NTC를 "리비아 국민을 대표하는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반군을 지원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을 펼치는 것에 줄곧 반대해왔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 중 이날까지 유일하게 NTC를 합법 정부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중국과 함께 안보리의 대 리비아 비행금지 구역 설정 표결때 기권했던 러시아는 지난 1일 NTC를 리비아 합법 정부로 인정했다.

sg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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