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공장서 찍어낸 아기들 인신매매 제물로 팔려

2011. 6. 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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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들은 애 낳는 기계가 되고, 아기들은 판매 물품이 되었다. 충격적인 이야기지만, 나이지리아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1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나이지리아 현지 경찰이 10대 소녀들을 임신시키고 아기들을 팔아 그 돈을 챙긴 나이지리아 '베이비 공장'을 급습해 32명의 임신한 10대 소녀를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베이비 공장'에서는 15~17세 소녀들이 소유주를 위해 임신을 하도록 강요받았다고 한다.

또 구출된 소녀들 중 일부는 소유주가 아기 성별에 따라 2만5000~3만나이라(약 192달러)에 아기를 팔라고 권했다고 진술했다.

'베이비 공장' 소유주는 10대 소녀들이 낳은 아기들을 30만나이라(1920달러)에서 많게는 100만나이라(약6400달러)에까지도 거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베이비 공장'을 운영한 소유주는 인신매매와 아동학대와 관련해 처벌을 받게 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불법으로 아기를 사고 팔면 14년형에 처한다.

한편, 서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이같은 인신매매와 아동학대는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일부 가정에서는 '사 온' 아이를 농장 탄광 공장 등에서 일을 시키기도 하고, 일부는 성매매를 위해 팔려가기도 한다. 또 일부 아기들은 흑마술(black magic)의 제사의식을 위해 살해되기도 한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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