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마르텔리 아이티 새 대통령 취임

양정우 2011. 5. 1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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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합 위해 노력"..외국인 투자 적극 촉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인기가수' 출신의 미셸 마르텔리(50) 아이티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취임식을 갖고 임기 5년의 직무에 돌입했다.

마르텔리는 이날 수도 포르토프랭스 대통령궁 앞 광장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티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했다.

짙은 정장차림으로 단상에 오른 마르텔리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국가 통합을 위해 끊임없이 일하겠다"며 모든 아이티 국민도 국가 통합과 화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970만명의 국민은 지금부터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제는 새로운 아이티"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이티는 투자자들이 신뢰를 갖고 사업을 할 수 있는 '법치국가'로 알려지게 될 것"이라며 "아이티가 화해할 수 있도록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의 파트너가 돼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취임식장 주변에는 약 100만명의 시민이 운집해 새로운 대통령의 탄생에 환호를 보냈으며, 대통령궁 건너편 임시 캠프촌에 거주하는 지진 이재민들도 천막 지붕에 삼삼오오 모여 취임 풍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르네 프레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유엔(UN) 아이티 특별대사, 에드몬드 물레트 유엔 아이티 안정화지원단장 등도 함께 자리해 직접 축하 인사를 전했다.

1990년대 팝스타였던 마르텔리는 임기동안 지진참사로 폐허가 된 아이티를 다시 일으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대선 운동기간 국가재건을 비롯, 대규모 주택건설과 지방경제 활성화, 아동교육 확대, 농업 발전, 유엔(UN)군 철수 및 해체된 군 재건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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