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원전 3호기 조명 점등

2011. 3.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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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후쿠시마 제 1원전의 전력을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1호기에서 6호기까지 모두 외부전원이 연결된데 이어 3호기에서는 어제 처음으로 조명이 켜져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도쿄에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밤새 복구 작업 어떻게 진행됐는데 3호기의 조명이 켜졌다고요?

[리포트]

냉각 기능을 상실해 심각한 사태에 빠져 있는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 어젯밤 지진 피해 이후 처음으로 주제어실에 외부 전원으로부터 전기가 흘러들어가 조명이 점등됐습니다.

어젯 밤 10시 43분이었는데요, 지진 피해를 당한지 꼭 열하루만입니다.

1호기에서 4호기 가운데, 주제어실에 외부전원이 들어가 조명이 켜진 것은 3호기가 처음입니다.

조명이 켜지게됨으로써 작업 환경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게 됐습니다.

도쿄 전력은 3호기의 급수 펌프에도 오늘중에 전기를 흘려보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확인되면, 원자로나 폐연료봉 저장수조에 대해서도 외부 전원에 의한 냉각을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3호기외에도 1호기와 2호기, 4호기에서도 배전반까지 외부 전원을 끌어 들이는 작업이 진행된 상태인데요, 도쿄 전력은 가능한 빨리 4기 모두 냉각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1호기와 2호기의 펌프는 해수를 쓰고 있어 교환이 필요하거나 더 점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전기 공급작업과 함께 살수 작업도 계속됐죠?

[답변]

3호기와 4호기에 대한 살수작업이 계속됐습니다.

3호기는 도쿄소방청 소속의 소방차 30여대가 투입돼 어제 오후 3시부터 1시간동안 살수작업이 진행됐습니다.

4호기는 저녁 무렵부터 자위대 소속의 보상차가 투입돼 3시간 가까이 진행됐는데요, 여기엔 50m짜리 로봇팔 장비를 갖춘 특수 펌프 차량이 투입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질문]

원전 주변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답변]

후쿠시마 제일 원자력 발전소의 주변 바다에서, 기준치를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문부 과학성은 범위를 더 넓혀 원전에서 30km 떨어진 바다에서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이곳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방사성 물질을 분석해 과거의 데이터와 비교해 공표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후쿠시마 제1원전 해수 배출구의 남쪽 330m의 지점에서, 기준치의 126. 7배의 요오드 131이 검출된 것 이외에도, 원전에서 16km 남쪽에 있는 이와자와 해안 부근에서도, 기준치의 16. 4배의 요오드 131이 검출된데 따른 것입니다.

문부 과학성은 오늘 원전에서 30km 바다에 조사선을 보내 남북 70km에 걸쳐서 10km마다, 그리고 8곳에서 해수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은, 폐연료봉 저장수조를 냉각하기 위해 쏟아부은 냉각수와 원전에 내린 비와 함께 바다에 흘러나오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 방사성 물질 원전 주변 16km 바다에서도

▶ 도쿄 방사능 낙진 우려...현실화 되나?

▶ 일본 동북지방 규모 6 연쇄 지진 발생

▶ 밑빠진 독에 물붓기...해산물 오염 공포까지

▶ 도쿄 등 수돗물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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