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리비아 회의참석 금지
양정우 2011. 2. 23. 04:13
(카이로 AFP=연합뉴스) 아랍연맹(AL)은 22일 성명을 내 회원국인 리비아가 반 정부 시위대의 요구에 응할 때까지 리비아의 회의 참석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랍연맹은 리비아 정부가 국민의 치안과 안정을 보장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아랍연맹은 물론 산하 기구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회의 이후 "아랍연맹은 리비아에서 벌어지는 대중 평화시위에 반한 범죄를 비난한다"며 리비아 보안군이 중무기 등을 이용하는 것은 엄청난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휴먼라이트워치(HRW)에 따르면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군을 동원해 지난 일주일간 계속된 민주화 시위를 강경 진압하는 과정에서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냈다.
베네수엘라 도피설이 돌았던 카다피는 이날 국영TV 연설에서 권좌에서 물러나라는 시위대의 요구를 정면으로 거부하며 자신은 시위대와 싸우다가 `순교자'로서 죽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ddie@yna.co.kr
<뉴스의 새 시대, 연합뉴스 Live>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포토 매거진>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