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에 병력 투입"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2011. 1. 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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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WAS 15개 회원국 합의.. 실질 행동은 미지수

대선 불복사태로 심각한 유혈사태를 겪고 있는 코트디부아르에서 18일에도 유혈충돌로 1명이 추가로 사망한 가운데,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ECOWAS)가 '군사 개입'원칙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군사 개입은 엄청난 인명 피해를 야기시킬 수 있는 최후의 위험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ECOWAS는 일단 사태 압박용으로 개입 원칙만 확인한 상태로 사태 추이가 주목된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ECOWAS 소속 15개국 군 참모총장들은 18일 말리에 모여 지난해 11월 대선 패배에도 권력 이양을 거부하고 있는 로랑 그바그보 코트디부아르 대통령을 무력으로 제거하는 계획을 논의, 원칙적인 합의점을 도출했다.

올루세위 페티느린 나이지리아 공군 대장은 "실질적으로 모든 회원국이 병력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를 투입하기 위한 준비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실행에 옮길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COWAS는 지난해 12월 열린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바그보 대통령이 퇴진하지 않으면 무력을 사용해 축출한 뒤 국제사회로부터 대통령 당선자로 인정받은 알라산 와타라 전 총리에게 권력을 넘겨주기로 결의했다. 군 최고 지휘관들은 19일까지 이틀간 회의를 열어 군사작전 계획을 마련한 뒤 22일 말리에서 열리는 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제출하게 된다.

최현미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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