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모'에 '스텔스기'까지..중국, 군사대국 '박차'

김석재 2011. 1. 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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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중국이 꿈의 전투기라 불리는 스텔스기를 자체 개발해 곧 시험비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모함 건조에 이어 중국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이 자체기술로 개발했다는 스텔스기, 젠-20입니다.

레이다에 잡히지 않고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며 중장거리 순항미사일도 탑재 가능합니다.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최근 완성한 중국의 스텔스기가 이달 중 시험비행에 나설 것이며 이르면 2017년 실전배치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허웨이룽/중 공군 부사령관 : 제 4세대 전투기(젠-20)를 긴박하게 준비 중입니다. 조만간 시험비행을 하고 부대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는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젠-20 전투기 500대가 실전배치되면 미군은 싸워보지도 못하고 패배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중국은 또 러시아로 부터 들여온 항공모함을 올해 안에 개조해 배치하고 자체개발 중인 핵항공모함은 2014년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 된데 이어 이제는 군사력에서도 미국을 위협할 수준에 도달한 것입니다.

중국의 군사대국화 움직임은 미국은 물론 일본 등 주변국가의 군비경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동북아 패권을 향한 불안한 군사대결 구도는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문상민)

김석재 sjkim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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