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화학상, 美·日 과학자 3명 공동수상

김성휘 기자 2010. 10. 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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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팔라듐 촉매 유기물 합성연구로 신약개발 기여(상보)]

올해 노벨화학상은 금속의 일종인 팔라듐을 촉매로 복잡한 유기화합물을 합성해 신약 개발 등에 기여한 미국의 리처드 F. 헤크(79), 일본인인 네기시 에이이치(75)와 스즈키 아키라(80)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세 과학자가 유기합성 분야에서 팔라듐 촉매를 이용해 복잡한 유기화합물을 합성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들이 개발한 팔라듐 촉매를 이용한 '교차 결합'(cross coupling) 반응은 현대 화학자들에게 가장 유용한 도구가 되고 있다며 이들의 연구 성과는 인류가 신약이나 플라스틱과 같은 혁명적 소재를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헤크 교수는 미국 델라웨어대, 네기시 교수는 미 퍼듀대에서 각각 교편을 잡고 있으며 스즈키 교수는 일본 홋카이도대 소속이다. 세 사람은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500만 달러)를 1/3씩 나눠 갖는다.

네기시 교수는 노벨상 위원회와 전화 연결을 통해 "(미국 시각은 밤이므로) 자고 있었다"며 "노벨상 수상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1935년생인 네기시 교수는 노벨상을 받았으니 이제 연구를 좀 쉬겠냐고 묻자 "아직 절반도 못갔다"며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헤크 교수는 필리핀에, 스즈키 교수는 일본에 각각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엔 지난 4일 노벨 생리의학상과 5일 물리학상이 발표됐으며 이날 화학상에 이어 7일엔 문학상, 8일엔 평화상, 11일에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가 각각 발표된다. 시상식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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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기자 sunn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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