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소행 확인 "시간 걸릴 것"..정부 당국자

2010. 5.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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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안함 조사 결과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누구의 소행인지가 밝혀지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전망했습니다.

또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아직 무력공격으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워싱턴을 방문한 정부 고위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관련 "조사가 마무리 돼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사는 "원인 규명으로 집약되고 있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누구의 소행인지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소행이 누구인지 추정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침몰 원인을 넘어서 추가적인 확인이 될 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자들과 만난 또 다른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조사에서 "가해자까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특정 국가를 지목할 수 없을 경우 유엔 제재를 목적으로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 당국자는 천안함 사건에서 "중국의 입장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중국과 협조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어느 누구도 무력공격이라고 성격규정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천안함 사건을 단순한 사고로 보지 않고 동맹국가의 군대에 대한 군사적 공격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용준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장광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실무 준비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한미간에 천안함 관련 외교적 대응 방안에 관한 의견 교환이 있었으며 향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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