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한인교회 집단성폭행 피의자 보석결정 연기

2010. 3. 1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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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한인 교회 신도들 사이에서 지난해 발생한 성폭행 사건과 관련, 용의자 6명 중 경찰에 구속된 3명이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보석여부 결정이 연기됐다.

18일 토론토 총영사관에 따르면 온타리오 주 지방법원은 전날 진행한 구속자 보석청문회에서 무죄를 강력히 주장하는 피의자 H(26) 씨 등 3명의 보석신청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9일로 최종 결정을 연기했다.

토론토 경찰은 이 교회 여신도 4명의 가족들로부터 지난해 같은 교회 남자 신도 6명으로부터 집단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지난주 접수되자 11일 이들 가운데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15일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출두한 H모씨를 그 자리에서 구속했다. 나머지 3명 가운데 2명은 한국으로 출국했으며 1명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청문회에서 피의자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은 "명백한 조작사건이다. 성범죄는 피해자들의 증언에만 의지하기 때문에 반증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했다. 경찰에 정확한 수사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교민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이 일어난 교회의 신도들은 공동체 생활이란 명목으로 토론토 서부지역에 아파트 4채를 임대해 공동생활을 해왔다. 전체 신도수는 50~60명 정도로 추정되며 이 사건이 밖으로 알려진 뒤 대부분 교회를 떠난 상태로 보인다.

이 교회 내부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과 고소를 한 부모 모두 목사의 최측근들"이라면서 "현재 교회에는 피해자라는 8명과 목사 내외, 여자전도사, 피해자 어머니 외에 아무 것도 모르는 여학생 10여 명만이 남아있고 나머지는 모두 떠난 상태"라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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