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해설자도 연아경기 보며 "'퀸 연아'" 연발!

2010. 2.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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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미국 주관방송사인 NBC 피겨스케이팅 해설자인 스콧 해밀턴이 24일 김연아(20)의 피겨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라이브 해설에 나선 스콧 해밀턴과 산드라 배직은 김연아가 연기를 시작할 무렵에는 차분한 태도를 보이다가 조금씩 경탄하기 시작했고 연기가 끝나고서는 '찬양' 수준의 해설을 쏟아냈다. 해밀턴은 경기 시작 직전에 "김연아가 두 차례 올림픽 은메달을 딴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서 마지막 조언을 듣고 있다"며 "오서 코치는 자신의 경험에 김연아가 의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문제는 말하기는 쉬운데 그 말을 실천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라며 차분한 설명을 곁들였다.

배직은 "조 추첨 때 사람들이 많이 걱정했는데 김연아는 결과에 만족했다"며 "왜냐하면 김연아는 경쟁을 즐기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냥 나가서 누가 더 나은지 증명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거들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김연아가 트리플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위해 속도를 붙일 때까지도 이들은 "스피드가 좋고?"라는 건조한 해설을 이어갔다. 하지만 필승기가 완벽하게 마무리되자 "트리플러츠, 트리플토…와우?"라면서 말을 끝맺지 못하고 경탄을 쏟아냈다.

이어 김연아가 트리플 플립을 앞두자 "이제 김연아가 과거에 힘들어했고 연습 때도 어려워했던 난제를 만나게 되네요"라고 말하다가 또 "와우?"라는 감탄사 합창으로 결과 해설을 대체했다. 그때부터는 칭찬이 이어졌다. 김연아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배직은 연기를 잠시 지켜보다가 "김연아의 힘과 관능미는 정말 멋지다"고 감탄했다. 그는 연기가 끝나자 "이게 바로 우리가 왜 김연아를 '퀸 유나(연아 여왕)'라고 부르는 이유"라며 "정말 멋진 연기였다"고 총평했다.

해밀턴은 "스피드와 개성 등을 따질 때 아사다 마오보다 훨씬 나았지만 아직 슬로모션 비디오를 보는 일이 남았다"며 "정말 멋진 경기였고 점프와 콤비네이션, 회전 등을 모두 점수로 확인받는 일만 남았다"고 감탄했다.

해밀턴은 1984년 사라예보 올림픽에서 남자싱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81년부터 4연 연속으로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피겨계의 전설로 현재 피겨 해설자로서도 세계적 권위도 인정받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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