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캠벨에 건네진 것이 '피의 다이아몬드'?

2010. 1. 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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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전쟁범죄 피의자인 찰스 테일러 전(前)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부터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를 선물로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의 다이아몬드란 아프리카 반군에 무기 등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분쟁지역 보석광산에서 채집돼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보석을 말한다.

14일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시에라리온특별재판소(SCSL)에서 속개된 테일러 재판에서 검찰 측은 이러한 주장을 펴며 테일러를 압박했다. 인터넷으로 생중계된 재판에서 브렌더 홀리스 검사는 피고인석의 테일러에게 1997년 9월 넬슨 만델라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뒤 슈퍼모델 캠벨에게 '피묻은 다이아몬드'를 선물로 건네지 않았느냐고 추궁했다.

홀리스 검사는 "피고인은 시에라리온 반군으로부터 챙긴 다이아몬드를 현금화하거나 무기와 맞바꾸려고 남아공으로 가져갔고 만찬 뒤 그 가운데 하나를 부하에게 들려 캠벨의 방으로 보냈다"라고 주장했다. 테일러는 이에 "완전히 틀린 주장"이라고 반박했으며 홀리스 검사의 거듭된 추궁에 "어불성설"이라고 부인했다.

홀리스 검사는 캠벨이 다음 날 아침 영화배우 미아 패로에게 다이아몬드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 만찬에는 캠벨과 패로, 흑인 가수 겸 작곡가 퀸시 존스 등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했으며 패로는 테일러 재판의 증인으로 채택됐다.

테일러는 1991~2001년 접경국인 시에라리온 내전 당시 반군조직인 혁명연합전선(RUF)이 저지른 대(對) 민간인 테러를 지원, 교사하는 등 11가지 반인륜범죄와 전쟁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판 개시 1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작년 7월 SCSL 법정에 출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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